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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데뷔 119일째인 지난달 27일, 서울 마포구의 한 카페에서 신인 보이그룹 싸이커스(xikers)를 인터뷰한 내용을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현재 십자인대 파열로 치료와 휴식 중인 정훈을 제외한 민재·준민·수민·진식·현우·세은·유준·헌터·예찬 멤버들이 함께한 이야기는 데뷔와 꿈을 품게 된 과정부터 믿을 수 없었던 일, 그리고 추천하고 싶은 무대 등 다채로운 내용으로 가득찼습니다.
아이돌이 되고 싶다는 꿈을 품게 된 시기와 이유
현우 : 저는 실용음악 싱어송라이터과를 준비하던 학생이었습니다. 오랫동안 발라드라는 한 가지 장르를 꾸준히 했지만 어느 순간 장르적 한계에 부딪혔습니다. 그때 학원에서 내방 오디션을 봤는데 KQ에서 좋게 봐주셔서 운 좋게 합격했습니다. 사람들 앞에서 노래 부르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꿈을 품었고, 아이돌은 장르적 한계를 벗어날 수 있으면서 가수라는 꿈을 이룰 수 있는 길이었습니다. 시기는 2021년 10월 쯤이었던 것 같아요.
수민 : 원래는 디자이너가 되고 싶어서 그림을 그렸습니다. 그러나 어머니가 노래하는 걸 좋아하셔서 유전자를 받았는지 어느 정도 노래에 끼가 있었습니다. 어릴 때부터 끼가 있어서 초등학교 때 치어리딩을 했습니다. 중학교 때 체육대회에서 친구들이 춤추는 걸 보고 초등학교 때 치어리딩했던 느낌을 받아보고 싶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학원에서 무대와 춤을 같이하는 공연에 서게 되었고, 그것이 연예계에 입문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헌터 : 어릴 때 유튜브에서 춤 커버하는 영상을 보고 진짜 멋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춤을 따라 추면서 저도 춤을 너무 좋아하게 되어서, 부모님께 춤 학원을 다니게 해 주시면 안 될까 해서 다녔습니다. 제 터닝 포인트는 중학교 때 했던 장기 자랑이었는데요. 그때가 처음 무대에 서는 거였고, 그 끝나고 나니까 다시 무대에 올라가고 싶은 마음이 컸습니다. 그러다가 언니가 방탄소년단(BTS) 뮤직비디오를 보여줬는데, 그때 K팝이란 세상을 알게 되고 오디션을 보고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민재 : 어릴 때 그냥 공부 열심히 하는 학생이었는데 어느 날 음악방송을 우연히 봤습니다. 멋진 아티스트 선배님들이 춤추고 노래하고 많은 환호를 받으시더라고요. 저도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는 직업을 하고 싶었고, 그때부터 아이돌이라는 꿈을 키우게 되었습니다.
데뷔 후 믿을 수 없었던 일
예찬 : 저희한테 꼭 필요한 게 체력이라고 생각해요. 페스티벌에서 서너 곡 연속으로 할 때가 있어요. 회사 특성상 안무가 고난도인데 여러 개를 한 번에 하려다 보니까 체력이 많이 필요해요. 그래야 무대 하나하나를 100%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서요.
세은 : 데뷔하기 전에는 말로 들어도 '그렇겠구나' 생각만 하지 어떤 감정인지는 몰랐는데 함성소리를 받아보니까 알겠더라고요.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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