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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은 ‘현역가왕’ 톱7이 한국을 넘어 일본 가수들과 대결을 진행됩니다.
26일 오후 3시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코리아에서는 MBN 트로트 서바이벌 ‘현역가왕’ 종영 기자간담회가 열린 가운데 톱7(TOP7) 전유진, 마이진, 김다현, 린, 박혜신, 마리아, 별사랑이 참석했어요.
시청율 17.3%(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면서 따뜻한 사랑을 받은 ‘현역가왕’ 최종회에서는 여고생 전유진이 쟁쟁한 현역 고수들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하면서 상금 1억원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전유진은 1위 비결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비결이라기보다는 주변에 많은 분들이 도와주셨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데, 앞으로 더 열심히 하고 좋은 노래 불러달라는 의미가 아닐까 싶다”라고 답했어요.
또 우승상금 1억원을 어떻게 쓸 계획이냐는 말에는 “주변에 고마운 분들과 같이 나누고 싶고, 대학 등록금으로 쓰려고 생각하고 있다”면서 미소 지었습니다 1위 전유진 만큼 방송 내내 주목을 받은 출연자는 24년차 발라드 가수 린입니다
그는 발라드를 하다가 트로트 장르에 도전했는데 어려움은 없었냐는 말에 “장기적으로 봤을 때 가수로서 좋은 무대를 남길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섭지만 특별한 일을 하고 있는 것 같은 생각이 공존했는데 무사히 마칠 수 있어서 기뻤다”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후 행보에 대해서는 “트로트도 발라드도 열심히 할 생각입니다 공연이 준비되어 있지 않나. 그 공연에서 트로트를 통해 새로운 모습 보여드리고, 마치면 디너쇼도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또 내년 상반기까지 리메이크 앨범, 싱글을 내려고 준비 중이다”라고 눈을 빛냈습니다
사진 확대 ‘현역가왕’. 사진l유용석 기자 ‘현역가왕’을 통해 대중에 제대로 눈도장을 찍은 톱7. 결승전 후 어떤 것들을 하면서 시간을 보냈을까.
마이진은 “‘결승 끝나고 나면 엄마랑 여행가야지’ 했는데, 바로 다음날 양주시 홍보대사로 임명해 주셔서 열심히 달려갔습니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계속 달리면서 ‘현역가왕’ 톱7과 같이하고 있습니다 이재까지 많이 쉰 것 같아서 이제는 쉴 틈 없이 달리고 싶다”라고 말했어요.
같은 질문에 김다현은 “목 때문에 경연 내내 매운 음식을 못 먹었습니다 그래서 결승전 끝나고 불X볶음면, 떡볶이를 먹고 잠도 푹 잤다”라고 했고, 별사랑은 “잠을 많이 잤는데 꿈에서도 계속 경연을 했어요. 장시간 녹화를 하다 보니까 꿈인지 생시인지 헷갈릴 때가 있었는데, 꿈에서도 그랬다. 또 10만보 정도를 걸으면서 시간을 보냈다”라고 이야기했어요.
이번 ‘현역가왕’이 특별한 것은 톱7 중에 10대가 2명(전유진, 김다현)이라는 점입니다 특별히 10대가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 1위를 차지한 것은 처음로, 트로트신에서 Z세대의 영향력이 점점 커져가고 있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전유진은 트로트신에서 Z세대가 인기를 얻고 있는 이유에 대해서“Z세대들이 트로트를 불렀을 때 조금 더 신선하다고 느끼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10대만의 패기가 강점 아닐까 한다”라고 답했어요.
이어 “저는 어릴 때부터 트로트를 듣고 자라서 옛날 노래를 좋아했어요. 아이돌 가수들의 노래도 좋지만 옛날 노래를 들었을 때 오는 감정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친구들에게도 트로트를 많이 추천하고 있다”라고 덧붙여 트로트에 대한 애정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사진 확대 ‘현역가왕’. 사진l유용석 기자 ‘현역가왕’을 통해 선발된 톱7은 오는 3월 26일 개최되는 ‘한일 가왕전’에 출연해 일본 톱7과 자존심을 건 승부를 진행됩니다. ‘현역가왕’ 톱7은 ‘한일 가왕전’에 전에 일본에서 생방송으로 열리는 ‘트롯걸인재팬’ 결승전을 직관하면서 일본 톱7의 탄생을 지켜봤습니다.
일본 톱7을 보니 각오가 남달랐을 것 같다는 말에 박혜신은 “트로트와 엔카의 새로운 만남이 될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아름답고 불꽃 튀는 무대를 선보일 수 있을 것 같아서 기쁘다”라고 설레는 마음을 나타냈습니다.
별사랑은 역시 “일본 분들이 ‘멋있다’, ‘존경스럽다’, ‘같이할 수 있어서 영광이라고 이야기를 해주셨다. 음악에 대한 열정이 남다른 분들이라 같이 하는 무대가 기대가 됩니다 경쟁이라기보다는 새롭고 좋은 무대를 만들어서 각 나라의 국가대표로 활약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눈을 빛냈습니다
끝으로 ‘현역가왕’ 톱7은 “소녀 감성으로 일본 분들에게 한국의 트로트를 알리고 싶다”, “톱7과 즐거운 추억 남기겠다”, “트로트를 하고 있지만 상큼한 노래도 부르고, 애절한 노래도 부르며 여러가지 장르를 보여드리고 싶다” 등 각자 ‘한일 가왕전’에 도전하는 각오를 밝히며 간담회를 마무리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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